[원두 추천] 프릳츠 커피 '영차영차' 원두 구매 후기 - 더 할 나위 없었다
by 히움프릳츠가 전달하는 진한 구수함
"프릳츠 커피 영차영차 원두 구매 후기☕"
2014년 문을 연 프릳츠는 '레트로 카페'의 원조라고 불린다.
독특한 공간, 스페셜티커피, 맛있는 베이커리 메뉴가 어우러져 단숨에 2030이 열광하는 공간이 됐다.
그러나, 나는 그곳을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 맛은 집으로 배송할 수 있었다는거 :)
원래는 '올드 독'을 주문하려고 들어갔다.
'잘 되어가시나' 와 '서울시네마' 원두에 예가체프가 배합되어 있기에, 산미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다크 로스트 커피 원두를 봤고,
5월 근로자의 날 기념으로 나온 프릳츠 커피의 '영차영차(220g)' 원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절하게도 분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
집에 '브레빌 870' 커피머신이 있기에 분쇄를 하지 않은 원두로 주문하였다.
커피 가격은 220g 18,000원으로
200g 16,000원인 다른커피들과 가격이 달랐다.
1g 당 가격 차이가 그리크지 않으니, 비싸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배송비가 붙는다면!?)
#원두
'영차영차' 원두 이름은 너무 귀여운데 향은 묵직하다.
다만, 스타벅스 다크 로스트의 향보다 좀 옅었다.
공식적인 테이스팅 노트는
[다크 초콜릿 / 건포도 / 묵직한 바디] 라고 적혀있다.
#추출
브레빌 870을 통해 분쇄를 진행하고 탬핑을 진행하였다.
분쇄되는 과정에서 고소한 향이 전해졌다.
솔직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두로 추출할 때 딱히 크레마를 기대하지 않는다
브레빌 870 머신 자체가 전문 카페에 비해 부족한 점이 첫 번째이고, 원두 퀄리티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두 번째이다.
그래서 딱히 큰 기대 없이 추출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의외로 추출 과정에서 꾸덕하게(?) 커피가 흘러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킹쩌면.. 갓원두일지도?"
설레는 마음을 가득 담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보았다.
#맛
예상처럼 커피의 크레마가 충분히 나왔다.
두껍기만 한 뻥 크레마(?)가 아닌, 향과 맛이 전해지는 묵직한 크레마였다.
원두의 퀄리티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위에서 언급한 테이스팅 노트의 표현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크 초콜릿 / 건포도 / 묵직한 바디]
무엇보다 묵직한 느낌이 좋았으며, 구수한 향과 맛이 일품이었다.
스타벅스 다크 로스트와 비교하여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맛이었다.
적어도 내 기준에는 '영차영차' 원두가 더 좋았다.
#(번외1) 아이스는 어땠어?
개인적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타입이기에 객관적이진 못하겠지만..
'영차영차' 원두는 따뜻한 커피로 더 적합한 느낌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만들 경우, 바디감이 크게 줄어드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얼음물이 향과 맛을 조금 뺏아가는 느낌이다.
아이스 기준으로는 스타벅스 다크 로스트가 더 훌륭했다.
하지만, 난 따아족이라서 뭐 ㅎㅎ
#(번외2) 어디서 팔아?
프릳츠 커피 홈페이지
또 사려고.. 홈페이지 들어갔는데..
사라졌다.... 진짜 근로자의 날 때만 팔았나?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안 좋았다고 해야 할까..
현재는 드립백으로만 판매 중이다.
원두가 거의 다 떨어져 가니
나머지 원두도 구매해서 리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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