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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카페] 로스터리 카페 '솔루션' 솔직 후기

by 히움

얼마 전 신봉동 정평천 쪽에 카페가 오픈하였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수지구 신봉동 카페 솔루션" 솔직 후기

수지구 신봉동 카페 솔루션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107-7 카페솔루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과 성복역 사이에는 신봉동이 있다.

신봉동 이마트를 기준으로 15분 정도 걸었던 걸로 기억한다.

 

신봉동 우체국 근처에 있으며, 아래와 같은 간판으로 다 왔음을 알 수 있었다.

간판에 투자하시는 타입은 아닌 듯하다.

 

개인적으로 카페는 커피보다, 분위기와 공간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인데

정직한 고딕체의 간판은 '뭐랄까..' 

 

"커피 맛으로 정면 승부합니다"

라고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실제로 조금 더 들어가니, 구수한 커피 향이 코를 자극한다.

 

'로스터리 카페'라는 확신이 들었다.

(오예!)

 

그렇다면 과연... 맛은?

 

#인테리어

의외로.. 괜찮을지도?

건물에 진입하자 사장님이 아예 센스가 없는 타입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째서.. 간판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했기에 거리가 있는 곳에서 오시는 분들은 차를 이용하여도 될 것 같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넓었으며,

화이트 / 실버 / 우드 톤이 주를 이루었다.

 

모던과 엔틱의 그 중간쯤이랄까?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 우드 / 플랜트의 컨셉의 카페를 선호하는데 한 6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을 띄어놓고 본다면 깔끔해서 불호는 적을 것 같다

 

원두 판매 / 커피콩 인테리어 등

로스터리 카페스러운 포인트들이 곳곳에 묻어난다.

 

아직 카페 오픈 초기이기에 조금 더 꾸며지지 않을까 싶다.

다른 로스터리 카페를 가보면, 뭔가 연구하는 흔적을 볼 수 있었는데(블렌딩 배율 같은 거겠지?)

여기도 그런 요소를 슬쩍(?) 추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메뉴 & 맛

가격은 예상했던 수준이다.

로스터리 카페답게 핸드 드립도 제공하고 있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로즈 시나몬 / 차이티 라떼(한정판매) / 말차크림 라떼] 가 있었고, 이 중에서 차이티 라떼를 주문했다.

 

그리고 이 카페의 커피 맛을 봐야겠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오늘은 아아를 주문했다. (산책이 조금 길었다)

 

심플한 음료 구성

아메리카노는 판매하고 있던 싱글 오리진 원두가 아닌 블랜딩 한 원두라고 한다. (어떤 원두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차이티 라떼는 둥근 얼음과 함께 서빙된다.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건데, 조금 더 녹색 녹색 한 (?) 아이템들이 늘어나면 좋겠다

찍으려고 보니 심심하더라 ㅋㅋ

 

여하튼, 맛을 평하자면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좀 있었다.

아이스로 먹어서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다.

(구수함이 최고 존엄 아닌가..)

 

차이티 라떼는 머릿속으로 '얼그레이 밀크티'를 연상하면서 맛을 보았는데

향과 맛의 깊이가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밀크티 원탑이라고 뽑는 곳이

성남 모란역 주변에 있는 '어썸 브루'의 밀크티인데..

그곳의 단골로 보냈던 시간들 때문인 것 같다. 

밀크티에 관해선 입 높아짐(?)

 

맛이 없지도, 그렇다고 대단하지도 않았다는 말.

 

#재 방문 의사

 

"음...핸드 드립 한 번만 먹어보자"

아직 시작단계인 카페이기에 충분히 개선될 부분은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로스터리 카페류는 롱런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고..

 

다만, 지금 기준으로는 다시 방문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이곳의 핸드드립 까지는 먹어보고, 재방문의사를 결정할까 싶다

입구에서 났던 그 커피 향이 너무 좋았기에.. ㅎㅎ

 

많이 개선되면 추가로 리뷰를 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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