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움의 다중인격

[수지 빵집] 빵 구경 땡길 땐? 수지 성복 '본누벨' 솔직 후기

by 히움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빵
넓은 공간이 제공해주는 쾌적함!
수지 유명 빵집 '본누벨' 솔직 후기

[히움의 '본누벨' 3줄 요약]
1. 정~말 다양한 빵들을 구경해볼 수 있는 곳
2. 2~3층의 카페의 시원시원 공간이 인상적이며, 커피 맛이 구수하고 좋은 편
3. 맛으로 승부하기엔 살짝 아쉽지만, 간단한 작업 + 수다 공간으로는 최고!

 

#가게 정보

상호명 : 본누벨
영업시간 :
- 매일 : 09:30 ~ 22:00

대표 메뉴 :

- 빵 / 케이크 : 시가

- 아메리카노 : 4,600원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20

신분당선에 있는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끼여있는 '본누벨'

걸어서 방문하기엔 조금 애매한 거리이기에 대부분 차를 끌어서 방문을 하시더라.

나는 뚜벅이니깐.. 장거리 산책(?)이라고 스스로 되뇌며 천천히 걸어서 방문했다. 

 

#인테리어

3층짜리 큰 건물인지라,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느낌의 빵집이다.

비교적 한가한 월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예전에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아, 1층부터 사람으로 붐벼서, 빵을 고르기도 어려웠다.

 

1층 : 빵 & 케이크 섹션

1층에서 원하는 빵을 고른 후, 계산을 하는 공간이다.

시그니쳐 빵, 바게트류, 쿠키류 등 깔끔하게 빵이 디스플레이되어있다.

방문할 때마다, 빵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보면 꾸준히 빵을 교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귀여운 빵을 만들 생각을 어떻게 하셨을까?
파이류를 좋아하진 않지만, 보는 것은 매우 좋아한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ㅠ
오늘의 빵 선택은 [단팥빵 / 치아바타 앙버터 / 시나몬 프레즐/ 마늘빵(나중에 고름)]

2층 : 카페 

시원시원한 본누벨의 2층

2층은 카페로 되어있으며, 1층에서 주문한 빵을 먹는 곳이다.

큰 외창이 있어 더 공간을 넓혀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1층에서 음료를 주문했을 경우 2층에서 받을 수 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와우 크레마 어쩔거냐 진짜

음료 나오는 공간 옆에는 전자레인지 / 토스트기 / 포크*나이프 / 디쉬 / 빵 자르는 도마 등이 배치되어있다.

토스트를 좋아해서 다음에 식빵류를 산다면, 이용해 보고 싶었다.

이런 작은 바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2층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3층 : 카페 & 단체석 & 테라스

3층 역시, 커피와 음료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단체석과 테라스가 있다는 점

 

날씨가 좋은 날이었어서 그런지 (3시간 후엔 비가 왔지만..)

테라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빵을 드시는 여자분이 있으셨는데

여유로우면서도 분위기 있어 보였다. 

단, 햇살에 직빵이라 선크림은 필수다.

 

2층과 3층 모두 혼자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3층은 밖을 볼 수 없고, 2층은 밖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3층의 혼자석(?)은 인기가 없었다.

단체석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 같았다.

공간이 충분하여, 스터디나 간단한 설명회를 진행해도 될 정도였다.

중간에 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단체석 공간이 서로 합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빵 리뷰

여태까지 먹어본 본누벨 빵 썰(說) 풉니다~

본누벨은 4~5번 정도 방문한 것 같다.

선호하는 빵이 극명하여 다양한 빵을 고른 건 아니지만

먹어본 빵 몇 가지를 짧게 리뷰해보자면.. (5점 만점)

 

[히움의 빵 한줄평]

- 소보루빵 (4/5) : "소보루 잘하는 집 치고, 빵 못하는 집 없다" 소보루의 고소함이 충분하고 속의 촉촉함을 잘 유지했다.

- 도넛 (2/5) : 문방구 앞에서 먹어본 도넛의 맛. 나쁘진 않지만, 추억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 치아바타 앙버터 (1/5) : 앙버터는 내 페이보릿 빵인데.. 빵 자체가 너무 느끼했고, 단팥은 어색하게 달았다.

- 시나몬 프레즐 (3/5) : 프레즐을 모습을 한 일반 빵. 딴딴하고 담백한 프레즐은 아니었으나, 맛은 나쁘지 않았다.

- 마늘바게트 (4/5) : 딱딱 ㄴㄴ 촉촉 버전 마늘빵. 은은하게 퍼지면서 촉촉하게 넘어가는 마늘의 향기가 너무 좋았다.

- 시골빵 (5/5) : 담백류 최고봉.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는 시골빵은 내 최애 조합이 되었다. 

- 공주 밤식빵 (4/5) : 하루 지나서 먹어서 밤식빵 겉의 고소함을 느낄 수 없었지만, 알이 실한 공주밤과 먹는 식빵은 일품이었다.

- 단팥빵 (3/5) : 호두의 존재가 단팥빵을 더욱 고급지게 만들어주지만, 딱 예상한 그 맛이다.

- 애플치즈빵 (2/5) : 신기해서 가져왔다가 실패한 빵. 애플파이 느낌이 드는 치즈 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꽈배기 (3/5) : 예상 가능한 꽈배기의 맛. 하지만 가격은 예상을 벗어난다.

<번외> 아메리카노 (4/5) : 산미가 적고, 구수했다. 약간 다크 로스팅 계열의 맛인 것 같다. 

 

#재 방문 의사
"해야 할 게 있으면 가려고요"

이곳의 장점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창 너머로 보이는 푸른 들판(?)과 시원한 분위기는 작업 능률을 올려줄 것 같다.

그리고 빵은 그 공간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알파이자 오메가 같은 역할

 

빵의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 혹은 조금 아쉬운 편이지만

가격은 프리미엄 빵집 수준이다.

 

맛집이라 표현하기엔 부족하지만

데이트 공간 혹은 작업 공간으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가한다.

 

커피 + 빵 1~2개 먹으면서 작업하고 싶을 때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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