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움의 다중인격

[판교 맛집] 맛 좋고, 혼밥하기 좋은 한우 곰탕집 '우영관' 솔직 후기

by 히움

깔끔한 국물과 널찍한 공간
점심 혼밥은 앞으로 여기서 조진다!
분당 판교 맛집 '우영관' 솔직 후기

[히움의 '우영관' 3줄 요약]
1. 주문한지 1분 만에 뜨끈~한 한우곰탕 바로 준비됨
2. 대파 원하는 만큼 원 없이 넣을 수 있음 (대파 극호!)
3. 공간도 넓고 깔끔해서 혼밥 하러 자주 올 예정

#가게 정보
상호명 : 우영관
영업시간 :
- 매일 : 09:00 ~ 23:00
(토요일 휴무)
대표 메뉴 :
- 곰탕 : 13,000원
- 특곰탕 : 15,000원
- 수육 : 40,000원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크래프톤타워 2층

판교역 2번 출구로 나와 크래프톤 타워 2층 입구 쪽에 우영관이 있다.
(무인양품 맞은편)
무인양품도 그렇고 우영관도 큰 곳이니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인테리어

가게에 들어가자 탁 트인 공간이 펼쳐졌다.
11시 40분 즈음 도착했기에 조금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지만, 이 정도 공간이면 웨이팅 없이 바로바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혼밥족+2인을 위한 작은 상도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었다.
혼밥 할 때 4인 상을 잡으면 조금 미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불편한 마음 없이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메뉴와 주문

심플하다 못해 심심할 정도!

일단 첫 방문이니 기본 곰탕을 주문했다.

이만공이란 걸 처음 들어봐서 뭘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고기양의 차이인 것 같았다.
즉, 곰탕 < 곰탕(특) < 이만공 순으로 더 든든한 국밥을 먹을 수 있다.

주문을 하면 내장도 함께 먹을 것인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내장도 부탁드렸다 :)

#서빙

서빙 또한 심플! 하지만 맛은!!!???

주문하고 1분? 2분? 지났나?
주문한 곰탕이 대파, 김치와 함께 나왔다.

점심시간에 맞춰 국을 끓이고 있었던 것 같다.
유독 이날 회사 일이 바쁜 날이었는데, 빠른 서빙이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극호였던 것은
대파를 말도 안 되게 주셨는데
처음 보는 광경에 '잘 못 주셨나?' 싶었지만
다들 이렇게 먹는 것 같았다.

대파 떨어질만 하면 추가하기~

국물 흡입하면서 대파를 아낌없이 넣을 수 있었다.
비쥬얼도 살고! 맛도 살고!

#음식 평가

하... 글 쓰면서도 먹고 싶다

솔직히 너무 맛있었다.
원래 국밥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1. 소고기 + 대파 잔뜩 해서 먹기
2. 내장과 배추김치 감싸서 먹기
3. 깍두기와 고기 먹고 국물 마시기
등등

주어진 재료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식사를 한 것 같다.

국물은 우리가 갈비탕과 곰탕의 사이쯤 되는 맛이었고 찐한 느낌보다는 시원한 느낌이 강했다.
대파의 역할이 크지 않나 싶다.

마무리 즈음에는 국밥에 김치 국물을 아주 살짝 섞어서 먹었는데
매우 잘 어울렸다.
이 방법은 불호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사진을 찍진 않았다 ㅎㅎ

#재 방문 의사
"무조건 가야지! 돈 벌면.."
내 기준엔 진짜 맛있었다.
이런 식당이 회사 앞에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했다.

깔끔한 공간과 빠른 서빙
그리고 맛

점심 회사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하지만... 쬐에끔 비싸다.

판교 주변 시세와 재료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밥에 1만 원 넘게 쓰는 건 뭔가 '가성비의 대명사' 국밥과 조금 괴리가 있다고 할까...

하지만!
먹고 죽은 귀신은 모다?

이틀 싸구려 샐러드 먹으며 버티다가
하루 우영관 갈련다 ㅎㅎ

블로그의 정보

히움의 다중인격

히움

활동하기